[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술자리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예전처럼 ‘취하는 자리’가 아니라, 각자의 상황과 취향을 존중하며 가볍게 즐기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건강 관리, 장거리 운전, 다음 날 일정 등을 고려해 논알콜·저도수 주류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명절 식탁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특히 논알콜 맥주는 기름진 전, 튀김 등 명절 음식과도 부담 없이 어울린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깔끔한 목 넘김과 청량감 덕분에 가족 단위 모임에서 대안 주류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대표 제품으로는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칭따오의 ‘칭따오 논알콜릭’이 있다. 칭따오는 수입 맥주 브랜드 가운데 최초로 국내에 논알콜 제품을 선보였다. ‘칭따오 논알콜릭’은 기존 라거 대비 두 배 이상의 몰트를 사용해 맥주 본연의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인공 탄산이나 합성 향료를 사용하지 않아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청량감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상큼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한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도 눈길을 끈다. 진한 레몬주스를 더해 갓 짜낸 듯한 산뜻함을 강조했으며, 균형 잡힌 산미와 달콤함이 부드러운 탄산과 어우러진다. 기름진 명절 음식 사이에서 입안을 환기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평가다.

논알콜 시장 확대에 따라 국내 주류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비맥주는 ‘카스 제로’에 이어 알코올·당류·칼로리·글루텐을 모두 없앤 ‘카스 올제로’를 선보였고, 하이트진로 역시 ‘하이트제로 0.00’ 이후 ‘하이트 논알콜릭 0.7%’ 패키지를 리뉴얼 출시하며 제품군을 강화했다.

칭따오 맥주를 수입·유통하는 ㈜비어케이 관계자는 “최근 명절이나 각종 모임 등 다양한 자리에서 각자의 상황과 취향에 맞는 주류를 선택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라며, “특히 라거 본연의 맛을 제대로 살린 제품과 상큼한 레몬 플레이버로 구성한 ‘칭따오 논알콜릭’ 2종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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