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황희찬(30·울버햄튼)이 난데없는 ‘슈퍼카 의전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황희찬 측은 “보도 내용은 명백한 허위”라며 즉각적인 법적 대응을 선포하고 나섰다.

“8억 페라리 방치·10회 사고?”… 충격적인 폭로의 내용

12일 오전, 일부 매체는 황희찬이 의전 서비스 업체 ‘바하나(UCK)’로부터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 22대의 슈퍼카를 제공받는 과정에서 상식 밖의 갑질을 일삼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해 5월, 8억 원 상당의 페라리 푸로산게를 영동대교 한복판에 방치한 채 현장을 이탈했다는 의혹과 10차례 이상의 사고에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황희찬 측의 반격 “반박 자료 줬지만 무시... 업체 측 사기 혐의 있다”

이에 대해 황희찬의 소속사 비더에이치씨(BtheHC) 관계자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관계자는 “보도된 기사 내용은 모두 허위 사실이며, 매체 측에 반박 가능한 자료를 충분히 전달했음에도 일방적인 보도가 이뤄졌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오히려 해당 업체가 계약 기간 중 폐업 사실을 숨기고, 선수의 초상권을 활용해 투자 설명회를 여는 등 부당한 사기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업체 대표가 일방적 계약 파기로 10억 원대 손해를 입었다며 고소한 것에 대해서도 “앙심을 품고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이라며 맞고소를 예고했다.

10억대 고소전으로 번진 ‘진흙탕 싸움’... 진실의 향방은?

현재 의전 업체 측은 황희찬 측이 계약상 의무를 저버리고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했다는 입장인 반면, 황희찬 측은 계약 파기에 정당한 사유가 있으며 상대측의 악의적인 명예훼손이 도를 넘었다고 맞서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의 명예가 걸린 사안인 만큼 이번 논란은 단순한 민사 소송을 넘어선 진실 공방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특히 ‘영동대교 차량 방치’ 등 구체적인 정황에 대한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향후 법정에서 공개될 증거들이 이번 ‘슈퍼카 게이트’의 성격(선수의 갑질인가, 업체의 악의적 음해인가)을 규정할 것으로 보인다. white21@sportsse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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