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완전체’라는 이름 아래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무대 위에서는 하나지만, 무대 밖에서는 배우·제작자·아티스트로 저마다의 속도로 성장 중이다. 이들 각자의 선택은 ‘블랙핑크’라는 브랜드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든다.

리사는 최근 넷플릭스가 제작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주연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이번 작품은 1999년 개봉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로맨틱 코미디 정석 영화 ‘노팅 힐’에서 영감을 받은 이야기다. 원작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금의 시대와 정서에 맞는 로맨스로 풀어낼 전망이다.

연출은 리사의 배우 데뷔작이었던 HBO 시리즈 ‘화이트 로터스 시즌3’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던 데이비드 버나드가 담당한다. 각본은 영화 ‘북스마트’,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를 집필한 케이티 실버만이 맡았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리사는 총괄 프로듀서로도 이름을 올렸다. 케이티 실버만, 데이비드 버나드 총괄 프로듀서와 함께 작품 구상부터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히 연기뿐만 아니라 제작까지 함께한다는 점에서 리사의 이번 도전은 더욱 의미를 갖는다.

리사는 지난해부터 활발히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리사는 넷플릭스 영화 ‘타이고’ 출연 소식을 전했다. ‘타이고’는 글로벌 히트작 ‘익스트랙션’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액션 범죄 영화다. 리사는 배우 마동석, 이진욱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특히 리사의 첫 한국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리사보다 앞서 지수 역시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오는 3월 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월간남친’에서 주연 배우로 출연한다. ‘월간남친’은 현실에 지친 웹툰 PD 미래(지수 분)가 가상 연애 시뮬레이션을 통해 남자친구를 구독하며 연애를 체험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다.

지수는 앞서 드라마 ‘설강화: 스노우드롭’을 시작으로 ‘뉴토피아’,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왔다. 블랙핑크 멤버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니 역시 연기 도전에 나섰선 바 있다. 제니는 2024년 HBO 드라마 ‘디 아이돌’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작품 공개 당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디 아이돌’은 제76회 에미상에서 각본 프로그램 최우수 안무상 후보에 올랐다.

반면 로제는 여전히 음악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로제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를 통해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세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는 최초이자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이다.

이들이 뭉친 블랙핑크는 현재 ‘블랙핑크 월드투어 데드라인(BLACKPINK WORLD TOUR DEADLINE)’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다. 그룹 활동을 유지하면서도 멤버 각자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커리어를 확장하고 있다. 리사는 배우이자 제작자로, 지수는 꾸준히 연기 행보를, 제니는 도전적인 작품 선택과 예능 등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로제는 음악이라는 본업에 집중하며 팀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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