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한국 컬링 국가대표 김선영(33·강릉시청)-정영석(31·강원도청) 조가 6차 전 만에 첫 승을 올렸다. 4강 진출은 사실상 불발됐지만, 2위 미국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김선영-정영석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6차전에서 미국의 코리 티스-코리 드롭킨 조에 6-5로 이겼다.
앞서 김선영-정영석은 스웨덴(3-10), 이탈리아(4-8), 스위스(5-8), 영국(2-8), 체코(4-9)에 잇따라 무릎을 꿇었다. 직전 체코와 5차전에서 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던 만큼 반등이 절실했다.

후공으로 시작한 1엔드에서 김선영-정영석이 1점을 먼저 따냈다. 2엔드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강호 미국을 상대로 2-0으로 앞섰다. 직전 경기들과 달리 샷 정확도가 높아진 한국은 상대를 압박하는 데 성공했다.
3엔드에선 1점을 내줬지만, 4엔드에서 곧바로 1점을 만회하며 전반을 3-1로 마쳤다. 후반 들어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5엔드에서 1점을 헌납했다. 미국이 선공으로 나선 6엔드에서 한국이 1점을 추가했다. 7엔드에서도 2점을 스틸,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은 첫 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으나, 8엔드에서 5-5 동점을 허용한 탓에 연장에 돌입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한국은 연장 엔드에서 1점을 추가하며 예선 첫 승을 거머쥐었다.
김선영-정영석은 8일 오후 6시5분에 에스토니아와 7차전을 치른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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