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배우 이신영이 일본에서 자신을 앞세운 프로그램으로 해외 활동을 예고했다.
이신영은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일본 디스커버리 채널 신규 프로그램 ‘이신영이 간다! 오이시이 닛폰(イ・シニョンが行く!おいしいニッポン)’에 출연, 일본 시청자들을 만난다.
‘오이시이 닛폰’은 이신영이 일본 각지를 여행하며 현지인들과 교감하고, 그 지역의 ‘소울푸드’를 찾아가는 다큐멘터리형 버라이어티로, 총 9회 방영된다. 서로 다른 문화가 ‘먹는 즐거움’으로 연결된다라는 콘셉트로, 조용하지만 온기 있는 ‘식(食)의 여정’을 그린다.

여행자 이신영의 시선으로 유명 관광지보다 ‘사람이 사는 풍경’이 남아 있는 동네를 담아내며, 음식과 대화를 통해 거리감을 자연스럽게 좁혀가는 구성이다.
이신영은 도쿄의 ‘비경’으로 불리는 오쿠타마를 툭툭으로 누비며, 현지의 한 끼를 찾아 나선다. ‘리틀 에도’로 불리는 가와고에, 온천과 산림 풍광이 어우러진 나구리 지역 등 도시와 로컬의 결이 다른 ‘맛의 지도’를 완성한다.

프로그램은 음식 장면을 드라마틱한 리듬으로 담아내는 한편, 이신영의 내레이션과 현장 호흡을 촘촘히 엮어 ‘여행의 감정선’을 살린다. 제작진은 다큐멘터리 터치를 기반으로 한 편의 여행 영화 같은 톤을 목표로 삼고, 맛의 디테일과 사람의 표정을 동시에 포착하는 연출 방침을 제시했다.
이신영은 “여행 자체를 그리 즐기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도전이었다”라며 “음식과 사람을 매개로 달라진 자신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현지에서 기억에 남은 순간으로 가이세키 코스의 경험을 꼽는가 하면, 소소한 취향을 묻자 “소주보다 콜라”라는 답해 웃음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신영은 최근 MBC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이운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작품 종영 후 “이운의 복잡한 심리와 내면의 아픔의 감정과 서사를 표현하며 배우고 성장했다”라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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