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결혼한 지 45일 쯤 됐는데, 아내 얼굴 본 건 15일 정도밖에 안 돼요. 심지어 지금 따로 살고 있어서….”

새신랑 곽튜브가 달콤해야 할 신혼 초기에 ‘각집 살이’를 하고 있다는 믿기 힘든 근황을 털어놨다. 도대체 이 부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오는 26일 방송되는 MBN·채널S ‘전현무계획3’에서는 경주의 숨은 맛집을 찾아 떠난 전현무와 곽튜브의 여정이 그려진다. 맛있는 음식 앞에서 무장해제된 탓일까. 곽튜브는 전현무 앞에서 그동안 감춰왔던 리얼한 신혼 이야기를 꺼내 현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이날 두 사람은 간판도, 메뉴판도 없는 기묘한 식당을 찾았다. 주인장이 내주는 대로 먹어야 하는 이곳에서 곽튜브는 푹 삭힌 김치에 지리탕을 맛보다 불현듯 “이번에 생애 첫 김장을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유는 다름 아닌 아내의 ‘로망’ 때문. 곽튜브는 “아내가 남편과 함께 김장하는 게 꿈이라고 하더라”며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이에 질세라 전현무는 “그 로망 너무 귀엽다. 나도 김장하러 가도 되냐”며 눈치 없이 끼어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훈훈함도 잠시, 곽튜브는 곧바로 “사실 아내와 따로 살고 있다”는 돌발 발언을 던졌다. 결혼식 올린 지 한 달 반이 지났지만, 정작 함께 보낸 시간은 보름 남짓이라는 것. ‘주말 부부’도 아닌 기이한 형태의 신혼 생활에 대해 곽튜브가 어떤 사연을 털어놓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자신을 ‘MZ 호소인’이라 칭하며 막장에 5가지 비법 재료를 섞은 ‘MZ 소스’를 즉석에서 제조해 눈길을 끌었다. 곽튜브마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맛”이라며 감동하게 만든 이 소스의 정체와, 곽튜브의 ‘짠내’ 나는 신혼 비하인드는 26일 오후 9시 10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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