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연상연하 리얼 로맨스 ‘누난 내게 여자야’가 새로운 ‘메기남’ 등장에 사랑 전선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구본희가 5명의 연하남 중 4명의 ‘러브 QR’을 받으며 최고 인기녀로 떠올랐다.

10일 방송된 KBS2TV ‘누난 내게 여자야’에는 뉴페이스 양지융이 새롭게 합류했다. 프로 럭비 선수인 양지융은 태평양 어깨와 독보적인 피지컬의 ‘테토남’이었다. 누나들의 호기심이 그에게로 향했고, 기존 연하남들은 그를 경계하며 초조해하는 모습이 포차돼 로맨스 라인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날 지융에게 ‘심야 데이트권’이 주어지자 그는 망설임 없이 ‘걸크러시 포토그래퍼 누나’ 본희를 선택했다. 이에 본희가 ‘첫 누나’였던 무진은 “신경 쓰인다”며 속마음을 밝혔다. 상현도 “티 안 내고 있긴 한데 질투가 났다. 새로 오신 분이 바로 선택하는 것 보고 나만 (본희 씨를) 보는 건 아니구나 싶었다”며 표정이 안 좋아졌다.

본희와 함께 데이트를 나간 지융은 “저는 딱 꽂혀서 ‘이 사람이다’ 싶으면 연애했었다”며 첫 느낌을 중시한다고 전했다. 자신과 다른 연애 스타일에 본희는 “저는 만나는 그 자체가 어렵다.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는 게 거의 로또 같다고 본다”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밝혔다.

한편, 무진은 본희가 지융과의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오자 미소를 지었지만, 지융과의 데이트 얘기가 이어지자 시무룩해지며 자리를 피했다. 다시 본희와 거리를 두고 앉은 무진이 핸드폰을 만지작거리자 본희는 “왜 거기 앉아 있어요?”라며 옆으로 오라고 했고, 본희의 한마디에 무진의 표정은 스르륵 무장해제되며 풀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황우슬혜는 “무진 씨가 ‘저 삐쳤어요’라고 표현하는 것 같다”며 귀여워했다. 장우영은 “자리를 피해서 감정을 정리하고 돌아온 거다. 저 같은 경우는 계속 거기 앉아서 ‘어떻게 하나 보자’하며 술만 마시다 쓰러질 거다”라며 남자의 속마음을 전했다.

이날 연하남들의 마음을 표현하는 ‘러브 QR’ 선택에서 상현, 상원, 무진에 ‘메기남’ 지융까지 총 4명이 본희에게 몰표를 던지며 관심을 표현했다. ‘몰표녀’가 된 본희의 마음이 누구에게 갈지 또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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