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세븐틴 스페셜 유닛 에스쿱스X민규의 첫 미니앨범 ‘HYPE VIBES’가 해외 주요 매체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영국 음악 전문지 NME는 지난달 29일(현지 기준) 리뷰에서 이번 앨범을 “예측 불가능하다”고 평하며, “힙합 중심의 강한 색채를 예상했지만 ‘HYPE VIBES’는 자유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영국 대중문화 매거진 데이즈드(DAZED) 역시 정규 5집의 강렬한 이미지와 ‘HYPE VIBES’의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비교하며 “에스쿱스와 민규는 무언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들이 사랑하는 다양한 장르로 앨범을 채웠다”라고 짚었다.

외신들은 이들의 신보가 두 사람만의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Rolling Stone)은 “세븐틴의 다양한 유닛 그룹은 멤버 간의 시너지를 더욱 깊이 보여준다”라며 “에스쿱스, 민규 또한 세븐틴 힙합팀 멤버로 긴밀히 협업해 왔지만 이번 유닛은 그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라고 말했다. 빌보드 필리핀(Billboard Philippines)도 “‘HYPE VIBES’는 세븐틴과 다른, 두 사람만의 독특한 호흡을 응축해 낸 결과물”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5, 4, 3 (Pretty woman) (feat. Lay Bankz)’을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됐으며, 두 멤버가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영국 CLASH는 신보를 두고 “순간을 살아가고 감정을 탐구하며 경험을 공유하자는 초대장”이라고 평했으며, 빌보드 필리핀은 “아이돌로서의 이미지 너머, 에스쿱스와 민규가 어떤 사람인지를 가장 진솔하게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한편 ‘HYPE VIBES’는 발매 첫날 60만 장 이상 판매되며 K-팝 유닛 앨범 역대 최다 초동 기록을 세웠다. 타이틀곡은 공개 직후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으며, 멜론 ‘톱100’에도 전 수록곡이 진입했다.

에스쿱스X민규는 앨범 발매를 기념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0일 웹예능 ‘홍석천의 보석함 시즌4’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고, 세븐틴 공식 유튜브를 통해 작업기를 담은 ‘THE VIBERS #1 OUR STORY IN EVERY VIBE’를 공개했다. 오는 2일에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무대를 첫 선보인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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