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뮤지컬 배우 홍성원이 공연 중 부적절한 발언에 사과했다.
홍성원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뮤지컬 ‘번 더 위치’ 9월 20일 토요일 8시 공연 프리쇼에서 제가 한 부적절한 표현으로 불편한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관객 여러분과 동료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언행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연 후기 중 홍성원의 발언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홍성원이 공연을 몇 배 더 신나게 즐기고 싶은 사람 있냐 묻고는 1열 관객 중 한 사람을 지목해 공연 중에 할 역할을 맡겼다”라며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속담이 있다. 암탉 역할을 해달라’더라”고 밝혔다.
작성자는 “저 말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 그래도 일단 공연을 쭉 보고 판단하기로 했다. 공연과 관련이 있어서 던졌는데 맥락을 몰랐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라면서도 “공연을 다 보고 나서도 저게 꼭 필요한 말이었는지 이해가 안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홍성원은 지난 6월 종영한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 김태이 역으로 출연했다. park554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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