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김강우가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사랑꾼 끝판왕’ 면모를 제대로 보였다.

최근 방송한 ‘편스토랑’에서 김강우는 결혼 15주년을 맞아 아내를 향한 애틋한 순애보와 두 아들을 위한 특별한 레시피 노트를 공개했다.

김강우는 “8년 연애 후 2010년 결혼해 올해로 15주년, 인생의 절반을 아내와 함께했다”며 손편지를 꺼냈다.

‘아내 무영에게’로 시작된 진심 가득한 편지에는 평소에도 손편지를 자주 남긴다는 사실이 공개돼 스튜디오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김강우는 훗날 아들들이 독립했을 때 활용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요리 비법을 기록한 ‘레시피 노트’를 공개했다.

직접 요리 과정을 보여주며 조기 교육(?)까지 이어가는 모습은 ‘사랑꾼 DNA’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여든이 넘은 아버지가 여전히 설거지를 도맡는 생활 습관이 큰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이날 가장 화제를 모은 장면은 ‘김강우표 제육볶음’.

그는 재우지 않아도 되는 원팬 조리법을 선보였다. 감자전분으로 양념이 깊게 배어들게 하고, 고추장·간장·설탕 세 가지로 맛을 낸 레시피는 제작진조차 “내 인생 제육볶음”이라며 감탄할 정도였다.

요리 중 아내가 숨겨둔 손편지를 발견하고 눈시울을 붉힌 장면은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빠르게 회자되기도 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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