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김종국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20년 가까이 이어진 윤은혜와의 열애설에도 사실상 종지부가 찍혔다.
김종국은 18일 공식 팬카페에 올린 자필편지를 통해 “저 장가갑니다”라며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같은 날 윤은혜는 자신의 SNS에 근황을 공개했다. “요즘은 OOTD를 이렇게도 찍잖아~ 그리고 귀엽잖아”라는 글과 함께 길거리에서 촬영한 일상 사진을 게재했다.
진한 오렌지색 롱스커트와 흰색 상의를 매치해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였고, 여유롭고 평온한 미소로 시선을 끌었다.

윤은혜의 근황은 김종국의 결혼 발표 직후 공개되며 더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2000년대 초 SBS 예능 ‘X맨’을 통해 달달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예능계 레전드 커플’로 불렸다.
이후 약 20년간 수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양측은 한 번도 인정하지 않았다.
특히 2022년 윤은혜의 개인 콘텐츠에서 과거 교제를 연상케 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열애설이 재점화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두 사람이 같은 날 같은 태닝숍을 방문했다는 커뮤니티 사진이 퍼지며 다시 한번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나 양측은 “우연의 일치”라며 선을 그은 바 있다.
김종국의 결혼 발표로 오랜 ‘설화’는 마침내 막을 내리게 됐다. 누리꾼들은 “당사자들도 속 시원할 듯”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한편 윤은혜는 오는 9월 26~27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베이비복스 완전체 콘서트를 준비중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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