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재, 프로골퍼 아내 첫 만남 고백 “후광이 보였다…2주 고민 끝 연락”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조현재가 아내와의 첫 만남 비화를 공개하며 ‘사랑꾼’ 면모를 뽐낸다.

16일 방송하는 MBN ‘가보자GO’ 시즌5에서는 미혼남과 기혼남이 ‘후광 가짜설’을 두고 치열한 토론을 벌인다.

선공개 영상에서 조현재는 프로 골퍼 출신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린다. 그는 “친한 형님이 골프 필드 레슨을 해주신다고 해서 프로분을 모시려 했는데, 그분이 어렵게 돼서 급하게 부탁한 사람이 지금의 아내였다”고 말한다.

MC들이 “첫눈에 반했냐”고 묻자 조현재는 “처음 봤는데 후광이 있었다. 그래서 2주 동안 연락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전화를 했다”며 신중한 성격을 드러낸다.

이야기를 들은 배우 김승수는 “주변에선 ‘처음 보는 순간 결혼할 마음이 들었다’라는 말을 잘 안 한다. 그런 말은 아내에게 자신을 운명의 남자라고 각인시키려는 것뿐”이라며 ‘후광 가짜설’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기혼남 안정환은 “영화처럼 빛이 나는 게 아니라 뽀샤시하게 느껴진다”며 진실이라고 주장했고, 조현재도 “주변이 안 보이고 아내만 반짝반짝 보였다”고 거들었다. 정은표 역시 “다른 곳은 보이지 않고 그 사람만 보인다”고 덧붙이며 ‘사랑꾼’ 대열에 합류했다.

다만 안정환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는 건 거짓말 같다. 알아가면서 그런 마음이 생기는 것”이라고 현실적인 시각을 드러낸다. 조현재와 정은표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한편, ‘가보자GO’ 시즌5는 안정환과 홍현희가 배우와 방송인들의 집과 일터를 찾아가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전 국민 집들이 투어 프로그램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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