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방송인 이수근이 상암동 건물을 내놨다.

16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수근은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건물을 토지거래 플랫폼에 희망가 30억 원 매물로 내놓았다.

이수근은 2011년 아내 박지연과 공동 명의로 상암동 165㎡(49평) 부지를 13억 원에 매입하고 건물을 지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근저당권 채권최고액은 약 8억 6400만 원으로, 7억 2000만 원의 대출이 실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수근은 이 건물을 박지연 단독 명의로 등기한 뒤, 대출과 채무는 본인 명의로 설정해 빚만 떠안은 상태다. 부부는 13년 만에 약 17억 원의 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이며, 업계 추정에 따르면 실질적인 차익은 10억 원 수준으로 보인다.

이수근이 해당 건물을 매각하게 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내 박지연이 8월 신장 재이식 수술을 앞두고 사업까지 정리 중이라고 밝힌 만큼 수술비와 생활비 마련을 위한 부동산 현금화에 나선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는 신부전증으로 두 번째 신장이식 수술을 준비 중인 이수근 부부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수근의 재산 전부 아내 명의로 되어 있고, 통장에 얼마가 있는지도 모른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수근과 2008년 결혼한 박지연은 2011년 둘째 아들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 이후 친정 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았지만, 이식된 신장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해 현재까지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

박지연은 최근 “최종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8월 중순 쯤 두 번째 신장 이식을 받게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yoonss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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