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곱상한 외모의 미남배우로 1980년대 활약했던 임영규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MBC ‘실화탐사대’는 23일 ‘아버지 임영규를 고발하고 싶습니다’ 편 방송을 앞두고 있는데 예고편에서 임영규의 최근 행적이 공개됐다.

제보자는 25년간 홀로 자식 셋을 키워 온 어머니 순자 씨(가명)가 어느 날 임영규에게 보낸 출금 내역을 보게 됐다. 순자 씨는 1년 간 265회에 걸쳐 약 2억 원을 송금할 수밖에 없었다고.

제보자는 “엄마가 임영규를 만나면서 집도 나갔다”라고 말했고, 이어진 통화녹음에서 임영규는 “탤런트 A가 이승기한테 이야기를 했대. 그러니까 그 XX한테도 돈을 좀 받아야지”라며 지난해 4월 딸 이다인과 결혼한 사위 이승기의 이름을 들먹였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강원도 모처에서 임영규를 직접 만났는데 임영규는 “그걸 왜 따지는 거냐. 형사냐. 대답 안 한다”라고 말했다.

임영규는 지난 2014년 술집에서 난동을 피우고, 술에 취해 택시비를 내지 않아 즉결심판에 넘겨진 바 있다. 2015년에도 술집에서 난동을 피우다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시 술집에서 술값을 계산하지 않고 난동을 피우다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1980년 MBC 공채 2기 탤런트로 데뷔한 임영규는 1987년 공채 후배였던 견미리와 결혼했지만 6년만인 1993년 이혼했다. 홀로 두딸을 양육한 견미리는 1998년 이모씨와 재혼했다.

임영규의 두 딸 이유비와 이다인은 모두 배우로 활동 중이며, 이다인은 지난해 4월 이승기와 결혼해 올해 3월 엄마가 됐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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