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월요병 해결사’ 변우석X김혜윤이 꽁냥꽁냥 자전거 데이트를 예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22일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 5화 방송을 앞두고 선공개 영상에서 어깨 부상으로 수영선수 생활을 포기한 류선재(변우석 분)가 난생처음 자전거를 타는 임솔(김혜윤 분)의 일일 체육교사로 분했다.

영상에서 선재는 혼자서 불안불안하게 자전거를 타며 거듭 넘어지는 임솔을 지켜보다 결국 자전거를 세웠다. 이어 임솔의 키에 맞춰 안장 높이를 낮춰주고 “안장이 너무 높으면 넘어질 때 크게 다쳐”라며 스윗한 면모를 뽐냈다.

다정한 선재의 손길로 자전거 안장이 낮아지자 솔은 눈이 동그래져 기뻐했다. 선재가 뒤에서 잡아준다고 하자 “가르쳐 주려고?”라며 눈을 반짝였고, 귀염뽀작한 솔의 모습에 ‘얼음’이 된 선재는 “나한테 체육교사 자질이 있나 없나 네가 한번 봐보든가”라고 말했다.

솔이 “근데 나 못 한다고 막 무섭게 혼내는 거 아니야? 막 구박하고”라고 하자 선재는 “선수일 때 내 강점이 뭐인 줄 알아? 평정심”이라고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솔의 엉망진창 운전실력 앞에서 선재의 평정심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목소리 톤이 잔뜩 높아진 선재는 “자, 봐봐. 왼발 구르자마자 바로 오른발 구르면서 핸들로 중심 딱 잡고 이게 동시에 안 되나?”라며 눈을 부라렸고, 솔도 “그게 되면 내가 이 나이에 너한테 왜 배우고 있겠어?”라며 소리쳤다.

골이 난 솔이 “평정심 내다 팔았나 봐”라며 버럭 소리를 지르자 선재는 답답함을 꾹 누르고 다시 운전 지도에 나섰다. 하지만 솔은 한 바퀴도 못 굴려보고 넘어졌고 선재는 “너 운동신경 내다 팔았냐?”라며 분노했다.

결국 솔이 자전거를 안 배우겠다고 하자 선재는 “어? 지구력도 내다 팔았나 보네”라고 말했고, 솔은 “넌 이래서 어디 체육선생 하겠어? 자질 부족이구먼”이라며 티격태격했다.

솔은 “난 원래 ‘잘한다 잘한다‘ 해야 더 잘하거든?”이라고 말했고, 결국 선재는 교육법을 바꿔 “잘한다”를 시전하기 시작했다. 칭찬이 효과가 있었던지 솔은 꽤 먼 거리를 운전해갔고, 흐뭇한 미소를 짓던 선재가 손을 떼자마자 여지없이 넘어졌다.

영혼 없는 목소리로 “잘한다” 주문을 외던 선재가 체념한 듯 “넘어졌다”라고 읊조려 폭소를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이거 남친이 여친 운전 연수 해주는 상황ㅋㅋ고딩 버전이냐” “직장인이 월요일이 반갑게 느껴지게 만들어주는 드라마... 이거슨 기적 같은 드라마” “하반신 마비였던 솔이가 다시 자전거를 타게 될 수 있다니.. 그것도 선재와 함께ㅠㅠ”라며 호응했다.

한편 22일 방송되는 ‘선재 업고 튀어’ 5화는 ‘2024 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 한일전 중계 여파로 평소보다 30분 빠른 오후 8시20분에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