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 보드미팅·기조연설·워킹그룹 등 글로벌 소통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KT가 지난달 26~29일(이하 현지 시간) 열린 MWC 2024에서 통신 역량에 IT와 인공지능(AI)을 더한 ‘AICT’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글로벌 AI와 ICT 견인 기업으로서 본격 도약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KT는 이번 박람회에서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및 AI 혁신기술을 통해 달라질 미래 생활을 소개했다.

‘NEXT 5G’ 존에서는 미래 교통수단인 UAM(도심항공교통)을 위한 △항공 통신망 구축 기술 △양자암호 △전력 절감 등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AI LIFE’ 존에서는 거대언어모델(LLM)이 적용된 △AI반도체 △소버린 AI 사례 등 초거대 AI가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글로벌 소통 행보도 이어갔다. 국내 유일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보드 멤버인 김영섭 대표가 한국 통신사 대표로 ‘CEO 보드미팅’에 참석해 글로벌 통신사 수장들과 ICT 현안을 논의했다. 27일에는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가 ‘CTO GTI서밋 키노트’의 연사로 참가했다.

또한 오승필 부문장, 김광동 CR실장, 이상기 전략실 글로벌사업개발담당·상무 등 주요 임원이 각각 △기술 △정책 △전략 등 워킹 그룹에 참가해 △6G △차세대 네트워크 △글로벌 정책 이슈 △LLM △양자통신 산업 등 미래 통신을 위한 세부 안건에 대해 토의하며 모바일 산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KT는 GSMA와 올해 ‘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AICT 컴퍼니로서 혁신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M360은 GSMA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해 유럽·남미·아프리카·아시아 등 지역별 주제를 선정해 ICT 업계의 의제를 논의하고 있다. 여기에서 콘퍼런스뿐 아니라 참여 기업들의 소규모 전시도 마련해 최신 모바일 기술과 동향을 살필 수 있다.

올해 M360 APAC 서울은 ‘AI를 통한 디지털국가 발전’를 주제로, 국내외 주요 ICT 기업의 리더들과 과기정통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및 학계 주요 인사가 참석해 산업별 디지털전환(DX), 생성형 인공지능(GenAI), 6세대 이동통신(6G),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할 계획이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부사장은 “이번 MWC에서 KT가 선보인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AI기반 응용 서비스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글로벌 무대에서 좋은 호응을 얻었다”라며 “특히 AICT 컴퍼니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GSMA M360 APEC 유치 등 의미 있는 글로벌 협력 성과를 거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KT가 보유한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해 AI 기반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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