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삼일절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여성 최초의 의병장 윤희순 알리기에 나섰다.

윤희순 의병장의 삶을 조명하는 영상을 한국어 및 영어 등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소개했다.

이번 영상은 서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가 후원했다.

영상은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 모태는 바로 ‘의병’이라는 점을 일깨워주고, 여성 최초 의병장인 윤희순의 삶을 조명한다. 윤희순은 ‘안사람 의병단’을 조직하고, 서간도로 망명한 후에는 학교를 설립하는 등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항일운동을 펼쳤다.

영상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고자, 지난해 정정화 영상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윤희순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향후 삼일절마다 여성독립운동가들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국내외로 꾸준히 알려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와 송혜교는 지난 13년간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기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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