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부산=김경무 전문기자] 중국 여자탁구가 일본에 진땀승을 거두고 세계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24일 밤 부산 해운대 벡스코 특설경기장인 초피홀에서 계속된 BNK 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결승(5단식, 5전3선승제).

마린(44) 감독이 이끄는 중국 여자대표팀(세계 1위)은 일본(2위)을 맞아 에이스 쑨잉샤가 2승을 거두고, 첸멍이 마지막 5단식을 잡은 데 힘입어 3-2 신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두팀은 세계선수권 여자단체전에서 지난 2014년 도쿄 대회부터 이번까지 5회 연속 결승 맞대결을 펼쳤고, 중국이 모두 이기고 6회 연속 우승을 이뤘다.

중국은 이날 1단식에서 세계 1위 쑨잉샤가 16위로 15살인 하리모토 미와를 3-0(11-5, 11-8, 11-4)으로 잡으며 순탄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단식에서 세계 3위 첸멍이 5위 하야타 히나에게 1-3(11-6, 8-11, 9-11, 12-14)으로 지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 3단식에서 세계 2위 왕이디가 18위 히라노 미우에게 0-3(8-11, 11-13, 10-12) 완패를 당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쑨잉샤가 4단식에서 하야타 히나를 3-0(11-2, 11-7, 11-6)으로 가볍게 완파한 데 이어, 첸멍이 하리모토 미와한테 3-1(4-11, 11-7, 11-8, 11-7)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힘든 승부를 마무리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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