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0.016초가 빨랐다.

코치로 있다가 국가대표로 복귀한 서이라(31·화성시청)가 월드컵 무대 남자 500m 금메달 감격을 맛봤다.

18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500m 파이널A 1차 레이스.

서이라는 41초451을 기록해,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41분467)를 0.016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번 시즌 개인전 첫 금이었다.

서이라는 이날 트랙 4바퀴 반을 도는 500m에서 두바퀴를 남고 역전에 성공한 뒤 마지막 결승선에서 날들이밀기로 뒤부아를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함께 결승에 오른 김태성(서울시청)은 4위(41초896)로 아쉽게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이날 남자 1500m 파이널A에서는 장성우(고려대)가 은메달(2분16초087)에 만족했다. 캐나다의 파스칼 디온(2분16초060)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번 시즌 월드컵 남자부 종합우승(크리스탈 글로브)을 노리는 박지원(서울시청)은 7위(2분16초868)로 처졌다.

여자 1500m 파이널A에서는 심석희는 6위(2분24초147)로 부진했다. 미국의 크리스텐 산토스 그리즈월드가 금메달(2분22초820),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이 은메달(2분23초562)을 가져갔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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