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전직 프로야구 스타 정수근(47)이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번에도 음주 사고였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정수근을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수근은 전날 오전 5시께 자택에서 술에 취해 골프채로 아내 A(34)씨의 이마를 1회 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정수근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정수근은 혐의를 부인해 일단 귀가 조처했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정수근은 앞서 지난달 21일 오후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에게 술병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불구속 입건됐으며 경찰은 최근 사건을 검찰에 넘긴 상황이다.

한편 정수근은 지난 2008년 7월 술에 취해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무기한 실격처분을 받았다. 이듬해 롯데로 이적하며 징계를 해제했지만, 2009년 8월 재차 음주 파문이 벌어지며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지난 2022년 8월에는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기도 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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