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한국 탁구 레전드 유남규(한국거래소 감독)의 딸 유예린(15·부천 소사중3)이 세계청소년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3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노바고리차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유스챔피언십(세계청소년탁구선수권대회) 마지막날 15세 이하 여자단식 결승.

U-15 여자 국가대표 유망주인 유예린은 8강전에서 우승 후보인 중국 선수, 4강전에서 대만 선수를 물리치는 등 승승장구했으나 마지막 고비에서 일본의 오지오 유나한테 세트스코어 0-4로 져 은메달에 만족했다.

유남규 감독은 “한달 전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컨텐더 대회에서 일본 선수와 맞붙어 이기다가 아쉽게 2-3으로 졌는데, 오늘은 너무 부담을 느낀 것 같다. 첫 세트를 이겼어야 풀렸는데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오지오 유나는 이번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유예린은 이번 대회 19세 이하(U-19)와 15세 이하(U-15)부에 출전한 한국 국가대표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개인전 결승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U-19, U-15 남녀단체전에서는 모두 3등을 차지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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