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30주년 기념,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3박 5일간...선양(沈陽)· 베이징(北京)

-고위급 방문 활성화·교역·투자 확대 등 4대 분야 협력 강화 공동선언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이 한·중관계 발전과 광역정부 차원의 교류 강화 등을 목적으로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3박 5일간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沈陽)과 베이징(北京)을 방문한다.

김 지사의 이번 방문은 중국 랴오닝성과의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광역정부 차원의 교류 강화와 경제·문화·관광 분야의 실질협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김 지사는 방문 기간 하오펑(郝鵬) 랴오닝성 당서기와 리러청(李樂成) 랴오닝성장을 만나 경기도-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을 축하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광역지방정부간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도와 랴오닝성은 협의를 통해 고위급 방문 활성화, 교역·투자 확대, 공연·전시·경기 등 문화·체육 교류, 정책·산업·기술 교류 추진 등 4대 분야 전면적 교류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을 체결한다.

특히 최근 중국이 단체관광을 재개한 상황에서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관광설명회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양지역 관광 콘텐츠 소개 이후 랴오닝성 여행업계와 경기도 관광업계가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된다.

또 경기도박물관과 랴오닝성박물관 전시 교류, 전문가 인적교류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 협약도 체결된다.

랴오닝성은 지린성(吉林省), 헤이룽장성(黑龍江省)과 함께 동북 3성으로 불리는데 이 가운데 경제가 가장 발달한 지역이다.

이와 관련 도는 랴오닝성 선양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설치했다. 센터는 도가 운영하는 중소기업의 수출 마케팅을 위한 현지사무소로 중국에는 상하이, 광저우, 충칭과 선양 등 4곳에 있다.

경기도는 중국 8개 지방정부와 자매결연 또는 우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데 랴오닝성은 지난 1993년 10월 자매결연을 맺었고 가장 오래된 교류지역이다. 1996년부터는 일본 가나가와현(神奈川県)과 3지역 우호교류회의를 2년마다 각 지역 순회 개최 형식으로 열며 교류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있다.

hoonjs@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