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가수 백지영이 60평 하우스를 공개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에는 ‘데뷔 23년차 연예인이 사는 60평 저택의 신기한 물건들 (안방 최초공개, 근황올림픽)’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백지영은 “진짜 1년 가까이 된 것 같다. 바뀐 건 별로 없다”라며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깔끔한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특히 벽 한 쪽에는 가족 여행, 부녀와의 시간, 딸의 첫 예방접종까지 가족의 역사를 알 수 있도록 사진을 가득 붙여놔 눈길을 끌었다.

거실 소파도 2년 전과 비교해 디자인만 바뀌고 같은 브랜드에 같은 원단이라며 “그때 내가 커피 부어봤을 거다. 커피를 부어도 멀쩡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냉장고에 이어 주방 수납장까지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었다. 즉석에서 제작진에게 김치 맛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납장에서는 그룹 다비치 이해리, 강민경이 준 선물이라며 명품 H사 컵을 꺼내 자랑했다. 백지영은 “아끼다 보니까 X 되는 거다. 잘 쓰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남편 정석원이 쓰는 안방을 공개했다. 백지영은 “나는 이 방에 잘 안 들어온다. 요즘은 하임(딸)이랑 같이 잠을 자기 때문에 이 방에 잘 안 들어온다. 밤에 같이 축구 경기 보거나 하는데 잘 때는 하임이랑 자야 해서 건너간다”라고 전했다.

옷방에서는 가장 비싼 가방을 소개해달라는 말에 H사 명품 가방을 꺼냈다. 백지영은 “사실 창피해서 못 보여주겠다. 완전 옛날 벌킨백인데 색이 변한 게 예전에 술 많이 마실 때 욕조에 물 받아 놓고 그 옆에 가방을 뒀는데 물에 빠진 거다. 꺼내서 햇빛에 말렸더니 이 색깔이 됐다. 그때 1,500만 원 정도 주고 샀다”라고 밝혔다.

액세서리 칸에는 3,800만 원짜리 시계가 있었다. 제작진은 시계를 살펴보더니 “여기 이렇게 놔둔 거냐. 고춧가루도 묻어있다”라며 놀랐다.

집 공개를 마친 백지영은 “유튜브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상태에서 시작을 했다. 나는 유튜브가 소통의 창구라고 생각했는데 소통의 창구 역할보다도 나를 힐링시켜주는 역할도 해야겠더라. 내 채널이니까.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즐거운 걸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도 있었다. 나는 조회 수는 상관없다. 신경 안 쓸 거다”라며 유튜브를 다시 시작하는 소감을 전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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