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류승범이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7일 ‘유 퀴즈 온 더 튜브’에는 ‘영화보다 더 운명적인 러브 스토리♥ 류승범 자기님의 발리에서 생긴 일’이라는 예고편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류승범은 10살 연하 슬로바키아인 아내와 첫 만남 에피소드를 풀었다.

먼저 조세호는 슬로바키아로 가는 법을 물었다. 류승범은 “여기서는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간다. 거기서 차로 1시간 20분 정도 떨어져 있다”며 “조금 조용한 뭐라고 할까 시골까지는 아니고 어떤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분당보다도 조금 더 들어간 판교(쯤이다)”고 설명했다.

류승범은 “제가 발리에서 지냈었다. 서핑을 배워보고 싶어서 한동안 지냈던 시기가 있었는데 해가 질 때 서핑을 하고 나오는데 큰 바위 같은 곳에서 관광객들이 선셋을 보고 앉아서 맥주도 마신다더라. 제가 와이프를 거기서 본 거다”고 말했다.

이어 “막 심장이 뛰는 거다. 제가 그런 경험이 처음인데 말을 못 걷겠더라. 저는 원래 호감이 있으면 가서 말을 잘 거는 편이다. 다가가지 못하겠는 거다. 처음이었다. 심장은 뛰고 얘기를 나눠보고 싶은데 발은 안 움직여지는데 다행히 아는 분이 서핑하고 나오시는 거다. ‘형 나 좀 도와줘. 저분이랑 꼭 커피를 한잔 마시고 싶은데’, 간절하게 도와달라고 하니까. 그분이 가서 자리를 만들어줬다”고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한편 류승범은 2020년 딸을 품에 안았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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