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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페스타’ 내 마련된 젠지 부스 앞에 수많은 팬들이 줄지어 서 있다.  강릉=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강릉=김민규기자]모든 스포츠를 막론하고 팬은 선수·팀·종목을 유지하는 원동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스포츠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기도 하다. 팬이 곧 동력인 것과 비례해 이들을 위한 서비스도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였을까. 올해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은 그야말로 ‘팬의, 팬에 의한, 팬을 위한’ 축제로 거듭나 열기를 더했다.

그야말로 ‘첫·첫·첫’ 대박이다. 팬들을 위해 올해 처음 준비한 것이 한가득하다. 먼저, LCK 결승전 역사상 처음으로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다. 또한 27~28일 ‘전야제+결승전’을 포함해 처음으로 이틀에 걸쳐 열린다. 끝으로 팬들을 위한 첫 축제의 장인 ‘팬 페스타’가 열리는 것. 게다가 결승전 티켓 여부와 관계없이 LoL 팬이라면 누구나 ‘팬 페스타’에 참여해 즐길 수 있다.

27일 오후 팬 페스타가 열리고 있는 강릉 올림픽파크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는 ‘팬 페스타’를 즐기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LoL 팬들로 만원을 이뤘다. 강릉 지역 4개 대학교 LoL 최강자를 가리는 이벤트 매치 ‘강릉 챔피언스 코리아(GCK)’에선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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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이재완이 이날 토론 배틀에서 ‘문과와 이과 누가 더 LoL을 잘할까’란 주제에 대해 생각을 말하고 있다.  강릉=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또한 젠지와 T1의 결승전을 앞두고 프로 선수생활을 은퇴한 ‘울프’ 이재완, ‘뱅’ 배준식, ‘칸’ 김동하, ‘뉴클리어’ 신정현이 현장에 모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문과와 이과 누가 더 LoL을 잘할까’란 주제 토론에선 ‘칸’과 ‘뉴클리어’는 문과를, ‘울프’와 ‘뱅’은 이과의 손을 들어줬다. ‘칸’은 “현실에서도 문과가 많다. LoL은 감성적으로 어필도 많이 해야 하는 만큼 이해시키는데 문과가 유리하다”고 말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질세라 ‘뱅’은 “내가 우승 많이 했는데, 팀에서 2~3명이 감성적이면 졌고, 2~3명이 이성적이면 이겼다. 나는 계산적이기 때문에 계산적으로 하겠다. 계산을 잘해야 이길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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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가 ‘팬 페스타’ 행사장 내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로 팬들을 맞이하고 있다.  강릉=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이밖에도 팬 아트를 감상하고 진정한 LCK 팬임을 입증하는 퀴즈시간인 ‘찐팬 찾기’는 물론 젠지와 T1을 비롯해 KT 롤스터, 광동 프릭스 등 팀들도 부스를 마련해 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을 증정하는 등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친구들과 함께 서울에서 온 이민성(23)씨는 “팬 페스타를 한다고 해서 친구들과 함께 서울에서 새벽 6시에 출발해 왔다. 나는 T1의 ‘페이커’ 선수 팬이다. 그의 ‘V11’ 달성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왔다”며 “젠지가 강팀인 건 인정하지만 그래도 결승이나 큰 무대에서 강한 T1이기 때문에 3-1로 승리할 것으로 본다. 어차피 우승은 T1”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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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팬들이 팬 아트를 감상하고 있다.  강릉=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광주광역시에 올라온 젠지 팬 이정훈(28)씨는 “LCK 결승 직관과 강원도 여행 겸 목요일날 이미 강릉에 도착했다. 나는 젠지의 미드라이너 ‘쵸비’ 선수 팬이다”며 “‘쵸비’는 무결점에 CS도 잘 먹고 플레이 메이킹을 너무 잘하는 것 같다”며 “젠지가 3-1로 이긴다. 이번에 ‘쵸비’가 반드시 우승했으면 좋겠다. 젠지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한편, LCK 서머 결승 전야제인 ‘팬 페스타’는 강릉 올림픽파크 스피드스케이팅 경기 오후 8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젠지와 T1의 LCK 서머 결승전은 28일 오후 2시 강릉 올림픽파크 내 강릉아레나에서 열린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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