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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김효원기자]“바닥인줄 알았는데 지하가!”
카카오그룹에 각종 악재가 겹쳐 주가가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12분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3.70% 하락해 8만8600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4월 액면분할한 후 9만원이 깨진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역시 52주 신저가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장중 4.85% 하락해 12만7500원, 카카오뱅크는 4.96% 하락해 4만1150원을 기록했다.
이날 카카오그룹 주가는 전날 경찰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탈세 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 윤영대 대표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 사실에 영향을 받았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8일 김 의장과 김 의장 소유의 케이큐브홀딩스가 2014년 카카오와 다음이 합병하는 과정에서 회계를 조작해 8000억원대의 탈세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를 시작했다.
앞서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달 27일 경찰청에 김 의장 등을 조세범처벌법,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자본시장법, 기업회계기준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센터 측은 김 의장과 케이큐브홀딩스가 회계를 조작해 총 8863억원을 탈세했다고 주장하면서 특가법에 따라 6조4336억원을 추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그룹주는 새해들에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스톡옵션을 대량매도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고, 최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도 지난해 4분기 스톡옵션을 매도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9일 자신의 SNS에 “카카오페이 먹튀, 철저히 조사하고 예방하겠다”면서 “기관 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우리사주 보호예수처럼 신규 상장기업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기간을 제한해야 한다. 주식시장 불공정 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하는 것이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여는 첫 단추”라고 썼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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