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가까이 있어서 몰랐어 03-vert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2AM이 7년 만에 자신들의 강점인 감성 발라드로 돌아왔다.

2AM이 새 미니앨범 ‘발라드 21 가을/겨울(Ballad 21 F/W)’을 통해 자신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발라드 장르들로 꽉 채운 앨범을 발표했다. 7년이란 긴 공백기 끝에 내놓는 앨범인 만큼 2AM의 더욱 깊어진 감성과 목소리에 화려한 프로듀서진의 전폭적인 지지도 더해졌다.

앨범은 JYP 수장 박진영 자작곡인 ‘잘 가라니’와 하이브 의장 방시혁의 곡 ‘가까이 있어서 몰랐어’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첫 번째 타이틀곡 ’가까이 있어서 몰랐어‘는 ’죽어도 못 보내‘,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등 2AM의 히트곡에 참여한 방시혁이 작사, 작곡했다. 가까이 있어서 몰랐던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따뜻한 멜로디에 담아냈다. 옛 시절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이별의 아픔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울어도 울어도 늦었어/후회도 원망도 늦었어 이젠/있을 때 잘할 걸 그랬어/내 곁에 가까이 있을 때 그땐.’

임슬옹과 정진운의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감성으로 시작해,

‘보내고 나서야/이렇게 울고 있어/울어보고서야/소중한 게 뭔지 아나 봐’, ’이제 와서야/후회하는 내가 바보 같지만/이번 한 번만 돌릴 순 없을까’

등 후렴구에서 조권과 이창민의 애절하고도 슬픈 목소리가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2am 잘 가라니 03-vert

두 번째 타이틀곡 ’잘 가라니‘는 2AM을 직접 제작하고 프로듀싱 했던 박진영의 자작곡이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가사와 음악의 기승전결이 돋보이는 드라마틱한 곡으로 박진영의 감성을 오롯이 담아냈다.

‘잘 가라니 널 두고 어떻게 잘 가/잘 살라니 너 없이 어떻게 잘 살아’ ‘니가 곁에 없는 내가 어떨지 알잖아/잘 갈수 없는 잘 살수 없는 내게 제발 이러지 마’

등 가사에는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갑자기 이별을 통보받는 순간의 복잡한 마음을 표현했다. 사랑했던 연인과 함께한 행복했던 과거의 시간을 추억하지만 연인이 떠나버린 현재의 상황과 대비되며 먹먹함을 배가시키고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뮤직비디오 역시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완성도를 높이며 곡의 몰입도를 높였다. 더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김소현과 이준호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두 사람은 연인 호흡을 펼쳤다. 특히 연습생 때부터 2AM 멤버들과 인연이 깊은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이준호가 드라마 촬영 중임에도 뮤직비디오 남자주인공으로 나서 의리를 과시했다.

2am 02

두 개의 뮤직비디오는 두 곡의 첫 장면은 또 다른 곡의 마지막 장면과 서로 이어지는 독특한 구성을 하고 있다. 헤어짐과 이별, 후회를 반복하는 연인의 모습을 잘 드러냈다. 김소현은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 후 행복했던 지난 추억들을 회상하며 가슴 아픈 여인의 모습을 몰입도있게 그려냈다. 이준호는 연인의 이별 통보에 감정을 억눌러보지만 이내 눈물이 맺히는 섬세한 감정 변화를 보여줬다.

데뷔곡 ‘이 노래’를 비롯해 ‘죽어도 못 보내’,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너도 나처럼’, ‘어느 봄날’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2AM의 컴백에 가요계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7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온 2AM에 이들을 그리워했던 리스너들의 음악적 갈증도 해소 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문화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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