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레전드로 구성된 OGFC의 박지성, 에브라가 승리를 다짐했다.
박지성과 에브라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OGFC : The Legends are Back’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기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두 사람은 맨유 시절 여러 동료와 재회, 레전드 매치를 이어 나간다. 첫 번째 상대는 수원 삼성 레전드다.
경기를 앞두고 박지성은 “2009년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경기를 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기쁘다. 다시 모여 한다는 것에 다들 흥분했다. 열정적인 응원을 기억하고 있다. 기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상대 팀에도 나와 관계있는 선수들이 많다. 수원은 내가 축구로 꿈을 꾼 도시이기도 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의 절친으로 유명한 에브라는 “한국에 와 기쁘다. 한국은 나에게 제2의 고향이다. 시차 문제가 있지만 핑계가 될 수 없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상대가 좋은 팀이라는 걸 알지만 진지하게 임할 예정이다. 많은 걸 준비했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경기에는 두 사람뿐 아니라 네마냐 비디치, 루이스 나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 맨유 황금기를 이끈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다.
박지성은 “안데르손, 앨런 스미스는 은퇴 후 처음 보는 것 같다. 오랜만에 봐 기쁘다.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들뜬다. 웃긴 모습도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브라는 “리오 퍼디난드와는 같이 두바이에 산다. 단체 대화방도 있어 자주 대화한다. 안데르손은 보지 못해 궁금해 기대가 됐다. 라이언 긱스도 오랜만에 만난다. 모든 선수가 모인 것만으로 좋다”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레전드 매치를 위해 무릎 수술까지 하며 적극적으로 준비했다. 박지성은 “수술을 결심하기 어려웠는데 에브라의 말로 하게 됐다”라며 “회복이 순조롭게만 되지는 않았다.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불안감은 있지만 경기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크다. 10분 정도는 뛰지 않을까 싶다”라고 예고했다.
그러자 에브라는 “90분은 뛰어야 한다”라며 “꿈인 것 같다. 2012년 이후 처음이다. 기쁘고 감사하다. 왕년을 떠오르게 한다. 박지성과 패스 한 번만 해도 좋다. 이 경기를 위해 수술도 했다.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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