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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지난 1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제공 | KBL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앤드류 니콜슨(32)이 있기에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미래가 밝다.

지난 9일 한글날 6개 팀이 맞붙은 개막전으로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시작됐다. 한국가스공사 외국인 선수 니콜슨이 많지 않은 경기를 치른 현재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니콜슨은 팀이 치른 2경기에서 홀로 평균 30.5점을 수확하며 득점 킹에 올라있다. 팀의 2연승을 견인한 니콜슨은 KBL 무대에 적응하면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올해 처음 KBL 무대를 밟은 니콜슨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NBA에서 활약한 이후 4시즌을 중국 리그(CBA)에서 활약했다. 최근 3년 동안 평균 25득점 8.5리바운드 3점성공률 45%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11일 열린 컵대회 상무와의 경기에서는 홀로 32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해 KBL 팬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그의 공격력은 한국가스공사의 든든한 힘이 된다. 니콜슨 영입 전부터 득점력 있는 외국인 선수를 원했던 가스공사의 니즈와 딱 맞아떨어진다. 다만 수비가 약점으로 꼽힌다. 더구나 시간이 갈수록 니콜슨을 향한 집중 견제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팀 동료들과의 호흡으로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가스공사 전인 인천 전자랜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외국인 선수는 리카르토 포웰이다. 포웰은 2008~2009시즌 전자랜드 소속으로 KBL에 데뷔한 뒤 그해 팀을 플레이오프까지 이끌었다. 한 시즌만 뛰었던 포웰은 2012~2013시즌을 앞두고 돌아와 그해 팀의 3위를 지켜봤고, 13~14시즌에는 주장도 맡아 플레이오프, 14~15시즌에는 4강까지 진출했다.

올해 창단한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둬 농구팬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을 기회다. 시즌 초반 잘 달리다 중후반 부침을 겪었던 패턴은 전자랜드에서 끝내야 한다. 역대급 외국인 선수의 탄생과 팀 성적을 기다리는 대구 팬들이 있다. 니콜슨을 필두로 한국가스공사도 좋은 기운을 이어간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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