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츠베레프
알렉산더 츠베레프가 22일(현지시간) 웨스턴 & 서던오픈 남자단식 우승트로피를 들고 좋아하고 있다. 신시내티|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2020 도쿄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알렉산더 츠베레프(24·독일). 세계랭킹 5위인 그가 다시한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츠베레프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신시내티의 하드코트에서 열린 2021 웨스턴 & 서던오픈(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7위 안드레이 루블레프(24·러시아)를 59분 만에 2-0(6-2, 6-3)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츠베레프
알렉산더 츠베레프의 리턴샷. 신시내티|AP 연합뉴스

전날 4강전에서 세계 3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3·그리스)와 2시간42분 동안의 풀세트 접전 끝에 2-1(6-4, 3-6, 7-6<7-4>) 승리를 거뒀던 츠베레프는 여세를 몰아 루블레프까지 무너뜨렸다. 4강전에서 세계 2위 다닐 메드베데프(25·러시아)에게 2-1(2-6, 6-3, 6-3)로 역전승을 거둔 루블레프였지만 힘을 쓰지 못했다.

1m98 장신인 츠베레프는 이날 서브에이스 11개(루블레프는 6개)를 꽂아넣었다. 루블레프는 더블폴트를 4개나 범하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무너졌다.

최근 두차례 굵직한 대회 우승으로 츠베레프는 30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인 2021 US오픈 전망도 밝게 했다. 그는 지난해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28·오스트리아)에게 2-3으로 역전패를 당해 우승을 놓친 바 있다.

올해 US오픈 남자단식에는 세계 4위 라파엘 나달(35·스페인), 6위 도미니크 팀, 9위 로저 페더러(40·스위스)가 부상으로 불참을 선언했는데,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의 캘린더 그랜드슬램(한해 4대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우승) 달성 여부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의 대항마로는 도쿄올림픽 남자단식 4강전에서 패배를 안긴 츠베레프와 메드베데프, 치치파스 등이 꼽힌다

애슐리 바티
애슐리 바티. 신시내티|AFP 연합뉴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25·호주가)가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76위 질 타이흐만(24·스위스)을 2-0(6-3, 6-1)으로 꺾고 시즌 5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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