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펜싱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 확보
28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대한민국 대 독일 4강전 경기. 독일에 45-42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1.7.28.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궁을 제외한 종목에서의 첫 금이다.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후보선수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이탈리아를 상대로 45-2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싱거울 정도로 압도적인 승리였다.

2012년 런던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대표팀은 이로써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땐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대표팀은 같은 날 결승에 앞서 8강에서 이집트를 45-39로 눌렀고 4강에서는 독일에 45-42로 진땀승을 거뒀다. 그러나 결승에서는 시종일관 이탈리아를 압도하며 세계랭킹 1위의 위엄을 만천하에 과시했다.

5-4로 앞선 채 시작된 2라운드에서 오상욱이 알도 몬타노에 10-4로 퍼펙트 라운드를 만들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어 3라운드에서는 구본길이 엔리코 베레를 상대로 15-6까지 벌리며 압도했다. 4라운드에선 맏형 김정환이 몬타노를 상대로 20-7, 5번째 바통을 넘겨받은 구본길이 쿠라톨리와 맞서 25-11로 더블 스코어 이상까지 벌렸다. 그리고 6라운드에서 오상욱이 엔리코를 상대로 30점 고지를 선점했다. 7라운드에서 구본길은 몬타노에 40-25로 15점 차까지 달아났다.

8라운드에서 교체선수 김준호도 등판했다. 엔리코를 상대로 40-21를 기록했고 마지막 9라운드에 오상욱이 쿠라톨리를 상대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국 펜싱은 지난 24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 김정환의 동메달, 27일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대회 세 번째 메달이자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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