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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요코하마=김용일기자] “세리머니? 3관왕 못한 양궁, 금메달 우리가 따겠다.”
황의조는 28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20 도쿄올림픽 축구 남자 조별리그 B조 최종전 온두라스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앞선 2경기에서 침묵한 황의조는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전반 12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대회 첫 골을 쏘아 올렸다. 부담을 털어낸 그는 전반 종료 직전에는 추가골을, 후반 7분에는 세 번째 득점을 하며 날아 올랐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난 황의조는 “첫 골을 나도 기다렸다. 부담이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터질 것이라 생각했다. 8강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이날 득점 후 활을 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는 “양궁이 잘하고 있다. 목표는 다 같다고 생각한다. (양궁 선수들이) 금메달 따는 장면을 봤는데, 그런 열정이 보였다. 우리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김제덕 선수가 개인전에서 우승하지 못해 3관왕을 이루지 못했다. 남은 하나는 우리가 따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황의조는 컨디션이 100%라고 할 수 없다. 유럽 진출 이후 비시즌 기간인 여름, 메이저 대회를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지난달 A대표팀에 합류해 월드컵 예선 3경기에 나선 뒤 쉴 틈도 없이 올림픽팀에 합류했다. 그는 “시즌 다 치르고, A매치를 한 뒤 1주일 쉬었다. 쉬지 못한 것도 관리하는 것도 힘들었다. 완벽하진 않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제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2012 런던 대회 동메달 그 이상을 원한다. 2016 리우에서는 8강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황의조는 “감독님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원하는 건 하나다. 어떤 팀과 맞붙을지는 모르지만 중요한 건 우리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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