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부동산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드라마 ‘대박 부동산’이 부동산과 퇴마 이색 조합으로 안방극장 마니아 층을 공략해 선방했다.

9일 KBS 수목극 ‘대박 부동산’이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된다. 부진했던 수목극에 5~6% 시청률(닐슨 코리아 제공·수도권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KBS 수목극은 6%의 장벽을 넘지 못한 채 고전해왔다. ‘대박 부동산’ 전에 방송됐던 ‘안녕?나야’는 최강희와 김영광이 출연하는 힐링 극으로 방송 초반 화제를 모았지만 이를 끝까지 끌고가지 못했다. 이 외에도 KBS 수목극 ‘바람피면 죽는다’, ‘도도솔솔라라솔’, ‘영혼수선공’, ‘어서와’ 등은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다소 외면 받았었다.

하지만 ‘대박부동산’이 안방극장에 다소 낯설었던 퇴마 이야기를 현실과 잘 엮어내면서 수목드라마에 숨통을 불어넣었다. ‘퇴마’라는 신선한 주제로 마니아층을 공략하며 안방극장의 눈길을 끌었다. JTBC ‘로스쿨’과 비슷한 시기 시작해 서로 비슷한 성적표로 안방극장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로스쿨’이 로스쿨 학생들과 교수가 얽힌 사건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며 갈등이 고조될수록 화제를 끌었지만 ‘대박부동산’은 퇴마사 장나라(홍지아 역)과 영매 정용화(오인범 역)의 회차별 퇴마 에피소드로 초기 화제성을 그대로 유지했다.

오늘(9일) 종영을 앞두고 ‘대박부동산’ 박진석 PD는 “퇴마 듀오 홍지아, 오인범과 인간 달걀귀 도학성의 끝나지 않은 대립 이야기가 마지막 회 관전포인트”라고 짚었다. 이어 “‘생활밀착’ 퇴마드라마라는 생소할 수도 있는 장르를 사랑해주시고, 아낌없는 호응을 보내주시는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대박부동산’이 시청자분들에게 따뜻한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라면서 마지막회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니 끝까지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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