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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한화가 비상을 이끌 선수단 주장으로 노수광을 선임했다.
한화는 20일 “올시즌 주장으로 노수광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선임 방식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구단에 추천해달라고 요청했고, 선수들의 의견을 취합해 노수광을 2021시즌 주장으로 선임했다. 구단은 SK 시절 트레이 힐만 감독과 함께하면서 외국인 감독을 경험했다는 점, 철저한 자기관리로 선수들에게 신뢰가 높다는점, 다시 돌아온 친정팀에서 외야 주축으로 활약해야할 선수에게 동기부여한다는 점 등을 이유로 노수광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수베로 감독 역시 구단의 평가를 듣고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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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광은 2013년 신고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뒤 KIA와 SK를 거쳐 5년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KIA에서는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특히 거침없는 주루플레이가 마치 오토바이가 달리는 모습과 같아 ‘노토바이’로 불리기도 했다. 2018시즌 SK에서는 135경기에 출전해 161안타 8홈런 타율 0.313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SK의 리드오프로 자리를 잡나 2020시즌을 앞두고 한화로 트레이드 됐다. 투수가 필요했던 SK가 이태양과 노수광을 맞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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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친정팀은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다. 노수광은 20일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전혀 다른 팀에서 운동하게 된 것 같았다”며 당시 입단 소감을 전했다. 2군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 선수들이 1군에 자리잡았고, 젊은 선수들도 대거 합류한 한화였기 때문에 더욱 낯설었다. 이제 적응이 되나 싶었는데, 또 한번 대변화를 겪어야하는 상황이다. 올시즌 수베로 감독이 부임하며 대대적인 리빌딩에 나서기 때문이다. 노수광은 “올해 모든 것이 바뀐다. 기존에 SK에서 트레이 힐만 감독님과 함께 하면서 외국인 감독님과 야구를 해본 경험이 있다. 그러나 외국인 감독들마다 생각이 다 다르다. 수베로 감독님도 만나봐야 스타일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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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장의 역할까지 맡았다. 지난시즌 저조한 성적탓에 힘겨운 시간을 보낸 노수광이다. 그는 “지난해 모든 것이 아쉬웠다. 특히 타격이 좋지 못했다. 잘하려는 생각이 크다보니 더욱 풀리지 않았다. 올해 준비를 잘해서 보답해드리고 싶다. 또 구단과 선수들, 감독님까지 저를 믿고 주장을 시켜주셨다. 앞서 선배들이 그랬듯이 선수들에게 좋은 주장이 되겠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노수광이 이끄는 한화 선수들이 이번시즌에는 비상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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