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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배우 박서준표 청춘물로 큰 사랑을 받았던 JTBC‘이태원 클라쓰’가 오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홍역을 치르고 있다.
미래통합당 당내경선에 불복하고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드라마에서 박서준이 분한 박새로이를 자신에 빗대 ‘홍새로이’를 홍보에 사용하고 있기 때문.
다분히 젊은 층을 공략한 홍보 전략으로 홍 후보 측은 지난 5일부터 캐리커처와 드라마 스토리를 활용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극중 박새로이가 유년시절 억울한 갑질을 겪고 요식업계 큰 손이 되겠다고 복수를 다짐하며, 뚝심을 지켜 결국 꿈을 이뤘다면서 자신도 어린시절 아버지가 누명으로 억울한 일을 당하는 걸 보고 검사의 꿈을 가졌다는 식의 해석이다.
네티즌들은 “다 된 이클(이태원클라쓰) 에 홍준표 뿌렸다. 원작자랑 박서준 대성통곡 예상” “홍새로이래.... 아... 이거슨 아니지.... 박새로이 팬들이여 투표로 심판하자!!!!!” “차라리 홍감탱이나 쓰지 왜그랩”이라는 반응이다.
이미 대선후보 당대표 등을 거치며 홍 후보가 보여준 ‘민낯’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박새로이’는 너무나 황당한 비유이기 때문이다.
홍 후보는 과거 수차례 ‘막말’논란을 일으켰을 뿐 아니라 강간모의 전력, 성희롱 발언 등이 문제가 된 바 있다.
앞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출마한 2017년 홍 후보는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 속 내용이 문제된 바 있다. 글 속에서 홍 후보는 “하숙집에 같이 묵던 친구가 짝사랑하는 여학생과 야유회를 가기 전 친구들과 ‘흥분제’를 구해줬다. 그 친구는 야유회 이후 여학생을 생맥주 집에 데려가 흥분제를 타 먹이는데 성공해 여관까지 데려갔는데, 막상 옷을 벗기려니까 깨어나서 실패했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고려대 법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자신이 대학시절 벌인 장난이 강간모의 범죄라는 것을 훗날 검사가 된 이후에 깨달았다고 했지만, 무려 법대생 입에서 나올 말은 아니다.
수준이하의 성차별 발언도 한 두차례가 아니다. 실언이라기 보다 뼛속 깊은 생각에 가깝다.
2017년 YTN 뉴스와 인터뷰에서 앵커가 “(집에서) 설거지는 하냐”고 묻자 “설거지를 (남자가) 어떻게… 나는 집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다. 집사람한테. 남자가 하는 일이 있고, 여자가 하는 일이 있다. 그것은 하늘이 정해놨는데 여자가 하는 일을 남자한테 시키면 안 된다”라고 당당히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2017년12월에는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홍 후보의 여성비하 발언을 폭로해 논란이 됐다. 막말로 제명처분을 받은 류 전 위원은 “홍 대표가 저보다 훨씬 더 막말을 하고 있다. 저를 주모라고 하기도 했고, 최고위원회의 안에서 ‘여자는 조용히 앉아있어야 하고 밤에만 쓰는 것’이라고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성희롱을 할 사람에게 해야지”라고 발언해 해명발언 자체도 논란이 됐다.
홍준표의 ‘홍새로이’가 알려진 뒤 네티즌들은 “이런 거 만들 때 저작권 동의받고 만드는 거겠지?” “모욕죄에 무단도용죄까지 처벌가능할 듯” “대체 웹툰원작자한테 저작권료는 지불했을까”라는 반응이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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