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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2020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금메달을 노리는 일본 U-22 축구대표팀이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완패를 당하면서 대회 준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일본 U-22 대표팀은 17일 일본 히로시마 에디온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린컵 2019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0-2로 졌다. 이 날 경기에서 일본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여줬다. 특히 구보 다케후사 등 유망주들이 모두 출전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준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적지 않다.
모리야스 U-22 감독은 경기 직후 “올림픽 금메달 획득 목표가 나만의 것인가. 팀에서 공유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선수들에 대한 실망감을 여과없이 표현했다. 이어 “이 연령대뿐만 아니라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를 포함한 경쟁을 이겨내야하기 때문에 레벨업해달라”고 요구했다. 다지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도 콜롬비아전에 대한 쓴소리를 남겼다. 다시마 회장은 “이 경기가 본선 첫 경기였다면 정말 엉망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개최국으로 본선 출전권을 확보한 일본은 최근 브라질, 콜롬비아 등 강호들과의 평가전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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