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김우진이 지난해 8월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전에서 활 시위를 당기고 있다. 자카르타 | 최승섭기자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한국 남자양궁의 간판 김우진(27·청주시청)이 전국체육대회에서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은 6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양궁 50m 예선에서 22년 만에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김우진은 360점 만점 경기에서 325점을 기록했다. 1997년 김경호 홍성군청 감독이 기록한 351점을 1점 뛰어 넘는 ‘월드레코드’다. 무려 22년간 무너지지 않았던 기록이 김우진의 손에 의해 깨진 것이다.

김우진은 2019년도 국가대표이자 세계랭킹 2위의 에이스다. 고교 시절부터 양궁 천재로 불리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1년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에 올랐다. 2012년에는 양궁월드컵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고, 2015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후 2016 리우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2017~2018년 양궁월드컵 파이널 우승,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 획득 등 국가대표 한 번 되기 힘든 한국 양궁 현실 속에서 국제대회 롱런을 거듭하고 있다. 김우진은 현재 1440라운드 1391점, 90m 343점 등 2개 부문의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대회를 통해 세계기록 보유 종목 수를 3개로 늘렸다. 김우진의 새 기록은 세계양궁연맹 승인을 통해 정식 세계신기록으로 인정 받을 전망이다.

한편, 1년 만에 실전 복귀한 박태환(30·인천시체육회)은 이날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800m 계영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금메달을 따냈다. 인천 선발은 박태환의 역영을 앞세워 7분23초81로 터치패드를 찍고 우승했다. 박태환은 전국체전 개인 통산 36번째 금메달을 수확, 총 38개인 이보은 강원도청 감독의 체전 수영 종목 최다 금메달 기록에 2개 차로 다가섰다. 박태환은 7일 열리는 남자 자유형 200m를 통해 개인전 첫 금메달을 노린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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