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이어등판한조상우[포토]
키움 불펜 조상우가 6일 2019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7회초 2사 1,2루 위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2019.10.06.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완벽에 가까운 호투를 펼치던 선발투수를 교체한 게 적중했다. 키움이 파이어볼러 조상우를 앞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키움은 6일 고척돔에서 열린 LG와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 7회초 2사 1, 2루 위기서 실점을 피했다. 6회까지 노히트·노런으로 승승장구한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7회초 안타 2개와 볼넷 하나를 범하자 바로 교체카드를 펼친 게 성공했다.

경기 전 장정석 감독의 각오가 고스란히 드러난 장면이었다. 장 감독은 “기본적으로는 조상우와 오주원이 우리팀 마무리다. 하지만 둘 중 한 명이 정말 필요한 상황에서 나올 수 있다”며 더블스토퍼 체제의 이점을 적극적으로 살릴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장 감독은 절체절명의 위기서 조상우 카드를 펼쳤다. 홈런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가 한국땅을 밟았을 당시 빠른 공에 고전했고 시즌 내내 바깥쪽 공에 약한 것을 적극적으로 살렸다. 조상우는 초구부터 바깥 슬라이더를 구사했고 이후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빠지자 150㎞ 중반대 패스트볼을 집중적으로 구사했다. 이에 페게로는 연달아 헛스윙을 반복했고 결국 삼진으로 물러났다.

조상우의 불꽃투로 키움은 실점없이 7회초를 마쳤다. 양팀은 7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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