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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올해 역시 구관이 명관일까. 새 외국인 선수들이 반격에 나선다. 한국을 찾은 새로운 얼굴들이 KBO리그 정복을 노린다.
올시즌 10개팀 총 19명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한국 무대를 밟는다. 특히 KIA와 NC는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바꿨기 때문에 이들의 적응 여부에 팀 명운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IA는 조 윌랜드와 제이콥 터너가 양현종과 함께 막강 선발진을 구축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10승 투수인 윌랜드는 빠르게 적응하고 있고, 메이저리그 출신 터너 역시 벌써 구속 150㎞의 빠른 공을 뿌리고 있다. 로저 버나디나를 대신할 제레미 해즐배이커는 시범경기에서 연타석 삼진을 당하는 등 적응에 애먹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리며 살아나 걱정하던 KIA도 한숨 돌렸다.
NC는 투수 드류 루친스키와 에디 버틀러,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로 외인 라인업을 새롭게 짰다. 루친스키는 다양한 구종과 제구로, 버틀러는 강속구로 승부하는 유형의 투수다. 다만 주로 불펜에서 뛰었기 때문에 선발투수로서 연착륙할지 관건이다. 베탄코트는 멀티 포지션이 가능해 NC 이동욱 신임 감독의 전술 운용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깨도 좋아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한화 역시 외국인 선발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NC처럼 국내 선발진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완 워윅 서폴드와 좌완투수 채드 벨로 일단 좌우 밸런스는 맞췄다. 불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서폴드는 이닝이터로서의 역할까지 기대하고 있다. 서폴드는 빠른 공을 던지면서도 다양한 구종을 구사해 공략하기 까다롭다. 한화 한용덕 감독에 따르면 채드 벨은 지난 시즌 도중 퇴출된 제이슨 휠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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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외국인 투수 덕을 제대로 보지 못한 삼성은 희망에 부풀어 있다. 덱 맥과이어와 저스틴 헤일리 모두 수준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198㎝의 장신인 맥과이어가 내려꽂는 구속 150㎞의 빠른 공이 위력적이고 헤일리 역시 공에 힘을 싣는 능력이 좋다. ‘디펜딩 챔피언’ SK도 10승 투수 메릴 켈리를 대신할 외국인 투수로 203㎝의 장신 브록 다익손을 택했다. 시범경기에서도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하며 개막에 맞춰 몸상태를 잘 끌어 올리고 있다.
LG와 두산은 모두 외국인 타자를 바꿔 화력보강을 꾀했다. LG는 1루수 토미 조셉을,두산은 호세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 양팀 모두 외인 타자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았던 팀이기에 조셉과 페르난데스가 제대로 적응만 해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공격보다 수비 공백을 메우기 위해 2루수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데려왔다. 수비는 일단 안정적인데 타격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건이다.
‘용병농사’가 한해 농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한다. 아직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새 외국인 선수들은 리그 판도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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