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팀훈련...양현종 땀나요 [포토]

이곳은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

오키나와 킨 구장이다.

야구장 앞에 KIA 타이거즈를 환영한다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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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8년째 이곳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KIA 팀훈련...푸른 하늘아래 [포토]

비가 오락가락 하는 오키나와.

그러나 22일 팀훈련은 푸른 하늘아래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웜업을 마친 선수들은 투수와 야수조로 나눠 훈련이 진행되었는데...

KIA 팀훈련...양현종 땀나요 [포토]

그런데 점심무렵...

불펜에 타자 한 명이 방망이를 들고 나타났다.

그는 타석에 서서 투수들의 구위에 확인했다.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고, 미트에 빨려들어가는 공을 끝까지 지켜보는 모습.

KIA 팀훈련...양현종 땀나요 [포토]

그는 바로 KIA의 중심타자 김주찬이었다.

후배들이 타격, 수비 등 전분야에 걸쳐 본받으려 하는 선수.

김주찬은 3년 연속 KIA의 주장이기도 하다.

KIA 팀훈련...양현종 땀나요 [포토]

이날 불펜에서 투수들의 구위를 확인하던, 이용철 KBS해설위원은 김주찬을 보며 말했다.

“윌랜드나 문경찬 등 구위가 좋은 투수들의 공을 느껴보고 있다. 구위가 올라온 투수의 공에 익숙해지려는 모습이다. 매우 영리한 타자다”

캠프 4주차.

김주찬이 벌써 실전을 향해 가고 있다는 의미.

불펜에서 빠져나온 김주찬에게 타석에 선 이유를 물었다.

“타이밍과 리듬을 좀...”

그 뒤는 잘 들리지 않았다. 아마 빠른 공에 타격 타이밍과 리듬을 맞추기 위해서라는 뜻으로 이해된다.

김주찬은 지난 2017시즌 주장을 맡아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올해 ‘Again2017’이 목표다.

최고수준의 스윙스피드와 타석에서의 대응력. 주루센스까지 겸비한 김주찬.

KIA 타이거즈의 주장은 이미 시즌에 들어가 있다.

오키나와|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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