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모바일 메신저 이용현황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한국인이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사용시간을 분석한 결과 ‘카카오톡’ 점유율이 94.4%로 절대적이었지만 10대에서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이 늘고 있어 향후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지난 5월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모바일 메신저 사용 조사 결과, 주요 10개 메신저의 총 사용시간 중 ‘카카오톡’ 사용시간이 94.4%로 절대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어 ‘페이스북 메신저’ 1.8%, ‘라인’ 1.1%, ‘텔레그램’ 1.1%, ‘위쳇’ 0.8% 순이었다. 이러한 점유율은 지난해 10월 같은 조건으로 조사된 결과와 큰 차이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10대들의 모바일 메신저 이용 행태에서 변화가 보이고 있었다. 10대의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시간 점유율은 지난해 10월 8.1%였다. 그런데 5월 조사결과 1.8% 증가한 9.9%로 10%대를 위협하고 있는 것. 반면 10대들의 카카오톡 사용시간 점유율은 지난해 10월 89.7%에서 올해 5월 87%로 2.7% 하락했다.

한편, 지난 5월 카카오톡의 월간 순 사용자는 3528만명, 페이스북 메신저는 640만 명이었으나, 10대는 카카오톡 사용자 465만명,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자 238만명으로 다른 세대에 비해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 조사는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지난 한 달 동안 전국 2만3000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로 실시했다.

jw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