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카타르전 앞둔 기성용, \'손흥민 활약 기대돼\'
축구대표팀의 주장 기성용.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흐르는 시간이 야속하기만하다. ‘12월의 사나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박싱데이에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기성용은 27일(한국시간)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결장했다. 기성용은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하면서 현지 언론들은 그의 복귀전으로 웨스트햄전을 예상했지만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밥 브래들리 감독이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날 경기에서는 스완지시티가 1-4로 완패를 당하면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기성용은 지난달 23일 발가락 골절 부상이 확인된 뒤 늦어도 12월 중순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부상 회복이 더뎌지면서 박싱데이까지 6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다. 기성용은 현지시간 12월 31일 오후 3시(한국시간 1월 1일 0시) 킥오프되는 리그 19라운드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는 복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지만 부상으로 인해 사실상 12월을 통째로 날려버린 것은 아쉬움이 크다.

기성용은 2012년 여름 스완지시티 입단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한 뒤 5시즌째 활약하고 있다. 그는 EPL에서 통산 14골(리그컵 1골)을 기록중이고 이 가운데 12월에 작성한 득점이 5골이나 된다. 월별로 따지면 최다이고, 전체 득점에 36%를 차지하고 있는만큼 ‘12월의 사나이’로 부를만하다.

특히 기성용이 12월에 기록한 5골은 모두 팀의 승리를 불러온 결승골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기성용은 12월마다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키면서 팀을 살리는 구세주 역할을 해왔다. 2013년 선덜랜드 임대시절 12월 18일 캐피탈원컵(리그컵)에서 첼시(2-1승)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EPL 진출 이후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같은 해 박싱데이에서는 에버턴전(1-0승)에서 페널티킥 골로 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스완지시티 복귀 이후 2014년 12월에는 12월 3일 퀸스파크레인저스전(2-0승)에 이어 21일 열린 헐시티전(1-0승)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한시즌 최다골(8골) 사냥에 불을 붙였다. 지난시즌에도 박싱데이 매치에서 웨스트브롬(1-0승)을 상대로 결승골을 폭발시키며 팀을 강등권에서 구해냈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스완지시티는 승점 추가가 간절한 상황이다. 지난 11일 리그 15라운드에서 선덜랜드를 3-0으로 꺾으며 17위로 뛰어올라 잠시 강등권에서 벗어났던 스완지시티는 최근 3연패로 다시 주저앉으며 최하위 헐시티(승점 12)와 승점 동률로 19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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