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시아·태평양&중동지역 토너먼트 개막
8월 美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출전권 걸려
韓 U-12 대표팀, 첫날 사우디 14-0 완파
29일 뉴질랜드와 예선 2차전 치러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미국 월드시리즈를 향한 대한민국 야구 꿈나무들의 도전이 힘차게 막을 올렸다. 개최국 한국은 첫 경기부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세계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기분 좋게 내디뎠다.
한국리틀야구연맹은 27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경기도 화성드림파크에서 ‘2026 세계리틀리그 아시아·태평양&중동지역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오는 8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등 리틀야구 강국을 포함한 13개국 19개 팀이 참가했다. 메이저(U-12)와 주니어(U-15) 디비전이 동시에 열리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의 리틀야구팀을 가리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다.
27일 오전 화성드림파크 메인구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승우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을 비롯해 화성특례시 관계자, 박종선 화성특례시체육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가장 먼저 웃은 팀은 역시 한국이었다. 2014년 세계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29년 만의 우승 신화를 썼던 한국은 다시 한 번 세계 정상 탈환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홍집 감독(부평구 리틀야구단)이 이끄는 메이저(U-12) 대표팀은 개막식 직후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첫 경기에서 투타 모두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4-0 대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지난 4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구성된 뒤 수개월 동안 조직력을 끌어올렸고, 첫 실전부터 그 성과를 보여줬다.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과 빈틈없는 수비, 집중력 있는 타격이 조화를 이루며 상대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한국은 오는 29일 뉴질랜드를 상대로 예선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4강 토너먼트 진출에도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
한국리틀야구연맹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연맹 관계자는 “4월 대표 선발전 이후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하나가 돼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며 “열심히 연습한 만큼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리틀야구연맹이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화성특례시가 후원한다. 예선은 조별리그 방식으로 치러진 뒤 각 조 상위 팀들이 4강 토너먼트에서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주요 경기는 MBC SPORT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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