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웅, 24일 경기서 3루 본다
전날 유격수 보면서 실책 범하기도
박지만 감독 “전날 경기 때문 아냐”
“계획대로 3루로 들어간 것”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전날 유격수를 봤던 김영웅(23·삼성)이 다시 원래 포지션인 3루로 돌아갔다. 경기 중 나온 실책 때문은 아니다. 사령탑은 애초 계획대로 김영웅을 기용 중이다.
삼성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앞서 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박승규(우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김도환(포수)-양우현(유격수)으로 꾸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선발투수는 잭 오러클린이다.

눈에 띄는 건 3루수에 이름을 올린 김영웅이다. 부상으로 오랫동안 자리를 비운 후 23일 경기를 앞두고 복귀했다. 그러나 3루가 아닌 유격수로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 초반 실책도 나왔다. 다만 24일 경기 3루수로 이동이 이 실책 탓은 아니다.
24일 경기 전 만난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이는 어제 경기로 인해 수비를 옮긴 건 아니다. 원래 계획한 대로 (전)병우에게 한 번 정도 쉬는 타이밍 주면서 번갈아 쓸 계획이었다. 오늘은 원래 계획대로 3루 들어간 것”이라며 “(실책은) 본인도 긴장 많이 했을 거다. 프로의 숙명이기도 하다. 이겨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수비 도중 스텝이 꼬이면서 넘어지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다행히 이로 인한 큰 부상이 오지는 않았다. 박 감독은 “다리 쪽 다친 줄 알았는데, 구르면서 어깨 쪽 충격이 온 것 같다. 다리 쪽인 줄 알고 놀랐는데, 다행”이라며 전날 경기 상황을 돌아봤다.
본래 포지션이 아닌 수비를 보다가 실수가 나왔다. 그렇기에 수비에서는 100% 만족스러웠다고 보기 힘든 복귀전이다. 다만 타석에서는 귀중한 안타를 기록했다. 향후 감을 잡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걸 본다.

박 감독은 “원래 기대감 있는 스윙을 하는 선수다. 첫 경기인데 안타를 빠르게 쳤다. 점차 영웅이는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며 “사실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그래도 다행히 첫 경기에 안타가 나왔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최근 들어 타선이 침체에 빠진 삼성이다. 반등 계기가 필요하다. 이때 김영웅이 돌아왔다. 복귀전에서 안타까지 만들었다. 이 감을 기억해야 한다. 김영웅이 빨리 정상 궤도에 올라야 삼성도 힘을 낼 수 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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