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미국 유명 패션지와의 인터뷰에서 사생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힌 가운데, 오랜 기간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LVMH 후계자와의 결별설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 패션 매거진 ‘베니티 페어’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름호 커버 스토리 ‘더 라이프 오브 어 케이팝 쇼걸(The Life of a K-Pop Showgirl)’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서 리사의 삶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매체는 기사를 통해 “리사와 아르노가 이제 갈라선 것으로 보인다(seem to have now called it quits)”라며 결별설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베니티 페어 측은 인터뷰 진행에 앞서 리사 측 관계자로부터 사생활 및 연애 관련 질문을 자제해 달라는 사전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리사는 인터뷰 내내 연애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리사는 지난 2023년 7월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세계 최대 명품 그룹 LVMH의 수장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넷째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후 두 사람이 당당하게 데이트를 즐기거나 가족 여행에 동반했다는 목격담이 이어지며 결혼설까지 제기됐으나, 양측 모두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올해 3월 발리에서 진행된 리사의 29세 생일 파티에 프레데릭 아르노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서 팬들 사이에서 결별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여기에 리사가 “내 소중한 사람들과의 마지막 20대”라며 올린 생일 파티 현장에 태국의 3세 연하 스타 블루 퐁티왓이 동석하고, 이후 두 사람의 다정한 투샷이 공개되면서 일각에서는 환승 열애 의혹까지 제기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연애 관련 질문 대신 리사는 스타로서 겪는 사생활 침해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리사는 “팬들을 사랑하고 공개된 장소에서 만나는 것도 좋지만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라며 “가끔은 너무 과하다고 느끼고, 그냥 평범하게 지내고 싶을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과거 집 앞에서 기다리던 사생팬이나, 타려던 택시에 강제로 함께 타려 했던 아찔한 피해 경험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리사는 “내게 사생활이 전혀 없다는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털어놓은 이후, 팬들이 그 부분을 훨씬 더 존중해 주는 것 같다”며 성숙해진 팬덤의 분위기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리사는 최근 HBO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를 통해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예고했으며, 지난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오르는 등 독보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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