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방송인 박지윤이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딸을 배웅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지윤은 17일 자신의 SNS에 딸의 출국 준비와 공항 배웅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겨우 6주입니다만? 처음 길게 떨어지는 거라 유난 좀 떨었고요?”라며 딸과 처음으로 오랜 기간 떨어지게 된 엄마의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미국으로 떠나기 위해 짐을 챙기고 공항으로 이동하는 딸의 모습이 담겼다. 박지윤은 출국을 앞둔 딸을 따뜻하게 배웅하며 응원을 보냈다.

박지윤은 딸의 어학연수를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엔 솔직히 비용이 부담이라 머리가 복잡하고 이게 맞나 싶었다”며 “저는 사교육에 무리하는 스타일이 절대로 아니다. 애가 필요하다는 것만 시키고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딸의 주도적인 선택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박지윤은 “다들 아시는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중심 잘 잡고 자기 할 일 혼자 잘하는 게 얼마나 기특하냐”고 했다.

이어 “혼자 신청해서 시험 보고 붙어서 가고 싶다는데 어떻게 안 보내주냐”며 딸을 향한 대견함을 드러냈다.

박지윤은 “세간살이 다 파는 심정으로 보내는 거라 더 많이 웃으며 보내주지 못한 게 걸리는 엄마”라며 뭉클한 마음도 전했다.

그동안 자녀 이야기를 크게 하지 않았던 이유도 덧붙였다. 그는 “저 그동안 자식 자랑은 별로 안 했잖아요? 한 번만 기특한 일상 공유할게요”라고 말했다.

딸을 둘러싼 ‘의대 준비’ 수식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박지윤은 “자꾸 기사에 의대 준비 딸이라 나오는데 주지훈님 드라마 후기 한 번 올렸다가 의대 준비생 됐다”며 “이왕 이렇게 된 거 뭘 할지 모르지만 그 정도로 파이팅해보자. 잘 다녀와 내 딸”이라고 응원했다.

딸을 보낸 뒤에는 “울진 않겠다”며 씩씩하게 끼니를 챙기는 모습도 공개했다. 담담하게 웃으려는 모습에서 딸을 떠나보낸 엄마의 허전함이 묻어났다.

한편 박지윤은 2009년 KBS 아나운서 동기 최동석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23년 파경을 맞았다. 현재 두 자녀의 양육권과 친권은 박지윤이 보유하고 있으며, 최동석은 면접교섭을 통해 자녀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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