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가족과의 오랜 법정 갈등으로 남은 깊은 상처를 털어놓으며 아내 김다예와 딸 재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박수홍은 15일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구독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이날 영상에서 아내 김다예는 “힘들고 누가 봐도 불행해 보이는 일들이 많았다”며 “미래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캄캄한 시절도 있었지만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지금도 어려운 일이 생기면 ‘그때보다는 낫지 않냐’고 서로 이야기한다”며 “다홍이와 재이를 보면 행복해지고, 그 힘으로 버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수홍 역시 여전히 남아있는 마음의 짐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지금도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래도 옆에 있는 다예 씨와 다홍이, 재이가 많이 위로해 주고 사랑해 줘서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꼭 버텨내셨으면 좋겠다”며 “좋은 날이 올 것이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행복이 찾아올 수도 있다”고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박수홍은 잔혹했던 갈등 끝에 찾은 현재의 평범한 일상이 더욱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산책만 해도 행복하다”며 “재이가 낮잠 자는 동안 여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도 감사하다. 아내와 재이, 그리고 장모님께 늘 고맙다”며 가족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박수홍의 전 소속사 라엘·메디아붐의 법인 자금 등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 씨는 최근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이에 가담한 형수 이 씨 역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되며 5년에 걸친 형사 재판은 일단락됐다.
형사 상 유죄가 확정됨에 따라, 박수홍이 친형 부부를 상대로 제기한 약 198억 원 규모의 대형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 민사 재판 역시 박수홍 측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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