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일주일 만에 3루 수비
박재현 시즌 첫 9번→1번은 김민규
정해영-한재승 경기 출전 불투명
국군체육부대 테스트 받고 오면 늦을 듯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KIA ‘슈퍼스타’ 김도영(23)이 일주일 만에 다시 수비까지 본다. 박재현(20)은 9번 타순에 들어갔다. 리드오프는 ‘루키’ 김민규(19)가 출격한다.
KIA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라인업이 공개됐다.
김민규가 1번 타순에 들어갔다. 수비는 좌익수 본다. 테이블 세터 파트너는 김호령(중견수)이다. 이어 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하위에 변우혁(1루수)-박민(유격수)-김태군(포수)-박재현(우익수)이 배치됐다. 선발투수는 아시아쿼터 시라카와 게이쇼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은 몸 상태 괜찮다. 지난 주말부터 괜찮았다. 혹시 몰라서 이틀 정도 지명타자로 더 썼다. 오늘 수비 훈련 했다. 몸 상태도 괜찮다고 한다. 그래서 스타팅으로 낸다”고 설명했다.
김도영은 지난 9일 대전 한화전에 3루수로 출전했다. 이후 다섯 경기 연속으로 지명타자로 나섰다. 일종의 보호 차원이다. 햄스트링 상태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 일주일 만에 다시 3루수로 나선다.

1번 김민규와 9번 박재현도 눈에 띈다. 김민규는 올시즌 네 번째 1번 타자 선발 출전이다. 시즌 19경기 출전해 타율 0.292, 3타점 8득점 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37 기록 중이다. KIA 라인업의 활력소 역할 톡톡히 하는 중이다.
박재현은 페이스가 살짝 처졌다. 9번 타자로 나서는 것은 올시즌 처음이다. 올시즌 62경기에서 타율 0.268, 8홈런 30타점 12도루, OPS 0.721 기록 중이다. 6월 타율이 0.095에 그친다. 체력적으로 부침을 겪는 모양새다.

이 감독은 “오늘 하루 뺄까, 9번에 두면서 이겨내게 할까 고민했다. LG전이라서 우타자 한승연 내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빠른 선수를 내는 쪽이 낫다고 봤다. 동시에 수비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우리 타선이, 점수를 많이 내기 쉽지 않다. 찬스 때 1점씩 내야 한다. 그래서 9번에 뒀다”고 설명했다.
변우혁 얘기도 꺼냈다. “잘 맞은 타구가 자꾸 잡히면서 페이스가 떨어지는 것 같다. 좋은 공 주는 투수는 없다. 안 속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좋은 공이 왔을 때 해결해야 한다. 팀에 3루와 1루를 다 볼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변우혁이 잘해주는 게 팀에게도 좋다”고 강조했다.

이날 마운드에는 변수가 있다. 정해영과 한재승이 등판하기 어렵다. 국군체육부대 테스트를 위해 문경에 갔다. 필승조 자원을 빼놓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 감독은 “몇 시에 도착하느냐에 따라 기용 여부가 정해질 것 같다. 한재승은 다른 투수가 있으니까 괜찮을 것 같다. 정해영은 8회 쓸지 안 쓸지 시간 보고 정해야 한다. 거기서 운동을 하고 오는 거다.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을 것이다”고 짚었다.
KIA 관계자는 “구단 버스를 문경으로 보냈다. 8명이 테스트하러 갔는데, 1군 엔트리에는 정해영과 한재승 2명이 있다. 테스트 마치고 여기 도착하면 꽤 늦을 것 같다.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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