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영덕=박준범기자] “안양과 작별 어려웠다, 지금은 새로운 단계를 밟아야 할 때라고 생각.”
FC안양을 떠나 울산 HD 유니폼을 입은 토마스(30)는 ‘만능 멀티플레이어’다. 중앙 수비수는 물론 미드필더, 측면 수비수까지 볼 수 있다. 활동량과 수비력은 물론 전진성도 뛰어나 활용 가치가 크다. 그는 울산 전지훈련이 진행되는 경북 영덕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토마스는 15일 파나크 영덕 바이 소노벨에서 취재진과 만나 “울산은 빅클럽이라는 명성이 잘 맞는 팀 중 하나라고생각한다. 그에 맞게 행동이나 복장도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일원으로 함께하게 돼 조금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울산에 합류한 소감을 말했다.
토마스는 안양에 합류한 지 1년 6개월 만에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울산은 토마스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을 지급했고, 토마스도 도전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여름 이적시장에 어떤 구단이 나를 데려오고 싶어 할 때 그 안에서 경쟁도 있을 것으로 인지했다”라면서 “그럼에도 울산이라는 팀의 제안을 받고 자신감이 있었고, 새로운 단계를 밟아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구단에 합류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별은 늘 쉽지 않다. 토마스는 안양 팬으로부터 상당한 응원과 지지를 받아 왔다. 그의 가족도 마찬가지다. 토마스는 “작별은 어렵다. 안양 팬의 사랑, 애정을 많이 받았다. 선수로서나 사람으로서도 안양에서 사랑받고 존중받았다고 생각한다. 안양 구성원들과 서로 좋은 말을 나눴고, 나의 결정도 존중해줬다. 이러한 오퍼는 나에게 꿈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특별하지 않고 ‘평범한 선수’라고 일컫는다. 토마스는 “아직은 다른 선수들과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한 사람으로서 축구를 좋아하는 선수다. 축구보다 중요한 것은 친절하고 착한 사람으로, 인성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변함없는 생각을 얘기했다.
울산 김현석 감독은 물론 동료들도 그의 합류를 반기고 있다. 토마스는 “감독께서 나를 환영해줬고, 그가 울산에 있으므로 행복해하는 것도 봤다”라며 “내가 그의 플랜에 포함되는 것을 알고 있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고, 이후에 나의 롤을 찾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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