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MZ 워너비 아이콘’ 그룹 아이브(IVE)가 호주·뉴질랜드 투어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우며 글로벌 존재감을 증명했다.

아이브(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Qudos Bank Arena)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SHOW WHAT I AM)’을 개최했다. 약 2년 만에 다시 찾은 시드니 무대에서 이들은 더욱 커진 스케일과 섬세해진 셋리스트를 선보이며 현지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이날 아이브는 ‘갓챠(GOTCHA)’와 ‘엑스오엑스지(XOXZ)’로 화려한 오프닝을 열며 공연장 분위기를 단숨에 달궜다. 이어 ‘배디(Baddie)’, ‘아이스 퀸(Ice Queen)’, ‘블랙홀(BLACKHOLE)’ 등을 통해 당당하면서도 몽환적인 아이브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특히 현지 팬들을 위해 호주식 억양을 연습해오는 등 정성 어린 소통으로 반가움을 더했다.

이번 공연의 백미는 멤버들의 6인 6색 솔로 무대였다. 장원영의 ‘에잇(8)’을 시작으로 레이의 ‘인 유어 하트(In Your Heart)’, 리즈의 ‘언리얼(Unreal)’, 가을의 ‘오드(Odd)’, 이서의 ‘슈퍼 아이시(Super ICY)’, 안유진의 ‘포스(Force)’까지 각자의 매력을 극대화한 무대가 펼쳐지며 아이브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공연 후반부에는 ‘러브 다이브(LOVE DIVE)’, ‘아이 엠(I AM)’ 등 히트곡 퍼레이드가 이어지며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관객 전원이 하나 되어 떼창을 부른 ‘뱅뱅(BANG BANG)’ 무대는 현장을 감동적인 싱어롱의 장으로 만들며 특별한 순간을 기록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도 ‘와일드 버드(Wild Bird)’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등을 열창하며 마지막까지 축제 같은 에너지를 발산했다.

아이브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만에 찾은 시드니 무대에서 다이브들이 보내준 열정적인 환호 덕분에 힘을 얻었다. 다 같이 노래 부르는 순간은 몇 번을 경험해도 늘 감동적이고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오늘 얻은 에너지로 남은 멜버른과 오클랜드 공연도 잘 마무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 무대를 거듭할수록 한층 견고해진 무대 역량을 과시하고 있는 아이브가 남은 월드 투어를 통해 또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시드니 공연을 마친 아이브는 오는 16일 멜버른, 20일 오클랜드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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